
웹사이트를 움직이는 힘, 모션과 라이브러리의 전략적 선택
요즘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단순히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페이지 진입 시 부드럽게 등장하는 텍스트, 스크롤에 반응하는 이미지,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배경. 이 모든 것이 웹사이트 모션이다. 정적인 페이지보다 사용자의 시선을 끌고, 체류 시간을 늘리며, 브랜드의 감성까지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기에 모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전략이 되어가고 있다. 웹사이트 모션의 종류와 예시 웹사이트 모션은 의외로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만 살펴봐도 페이드 인(Fade-in), 슬라이드 인(Slide-in), 패럴랙스 스크롤(Parallax Scroll), 호버 애니메이션(Hover Interaction), 로딩 애니메이션(Loading Spinner), 마우스 트래킹 인터랙션(Mouse Tracking)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쇼핑몰 사이트의 배너 텍스트가 천천히 올라오며 시선을 사로잡는 것도, 포트폴리오 사이트에서 이미지가 마우스를 따라 움직이는 것도 모두 모션의 일종이다. 때로는 미세한 흔들림이나 그림자 변화처럼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분위기를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퍼블리싱을 위한 개발 라이브러리의 종류와 점유율 이러한 모션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개발 기술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CSS의 transition과 animation으로 간단한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보다 풍부하고 정교한 연출을 위해서는 JavaScript 기반의 모션 라이브러리를 활용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GSAP(GreenSock Animation Platform)'이 가장 많이 쓰이며, 복잡한 타이밍 제어와 퍼포먼스 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ScrollTrigger, Locomotive Scroll, Lottie, Three.js, anime.js, jQuery animate 등이 상황에 따라 쓰이고 있다. 퍼블리셔나 프론트엔드 개발자들 사이···
Magazine, 2025.03.12

피그마 vs 포토샵 : 어떤 디자인 툴을 써야 할까?
디자인 툴의 선택은 디자이너의 업무 방식은 물론, 협업의 효율성까지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결정이다. 특히 요즘 들어 디자인 업계에서 자주 회자되는 두 가지 툴이 있다. 바로 '포토샵(Photoshop)'과 '피그마(Figma)'다. 두 툴 모두 널리 사용되고 있고, 각각의 고유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툴이 나에게 더 적합한지는 여전히 많은 디자이너들이 고민하는 주제다. 이번 글에서는 포토샵과 피그마의 정의부터 시작해, 시대적 흐름 속에서의 입지, 사용 목적에 따른 선택 기준, 그리고 각각의 장단점까지 함께 짚어보려 한다. 포토샵과 피그마, 무엇이 다른가? 포토샵은 어도비(Adobe)에서 개발한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로, 3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원래는 사진 보정과 이미지 합성 등을 위해 개발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디지털 디자인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범용적인 툴이 되었다. 픽셀 기반의 작업을 중심으로 하며, 고급 이미지 보정, 그래픽 작업, 디지털 아트, UI 디자인 등 거의 모든 디자인 분야에 사용된다. 반면 피그마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클라우드 기반의 UI/UX 디자인 툴이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며, 설치 없이도 작업이 가능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같은 파일에서 실시간으로 작업할 수 있는 협업 기능이 강점이다. 피그마는 무엇보다도 사용자 경험 설계와 프로토타입 제작에 특화되어 있으며, 벡터 기반의 인터페이스 덕분에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유연하게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포토샵, 아직도 써야 할까? 한동안 "포토샵은 구식이다", "이제는 피그마가 대세다"라는 말들이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들려왔다. 그러나 이것은 다소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다. 포토샵은 단지 UI 디자인 툴이 아니라, 다양한 이미지 기반 작업에서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포스터나 배너 디자인, 이미지 합성, 사진 리터칭 등은 피그마보다 포토샵이 훨씬 정교하게 다룰 수 있는 분야다. 피그마가 대세가 ···
Magazine,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