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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주소 앞에 붙는 www는 무엇일까? 꼭 써야 할까?
- Magazine
- 2025.09.26

www의 본래 의미와 탄생 배경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터넷 주소를 입력할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접두사는 바로 www입니다.
‘www’는 ‘World Wide Web’의 줄임말로, 초창기 인터넷이 대중화되던 시기에 웹을 다른 서비스들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인터넷에는 이메일, FTP, 뉴스 그룹 등 다양한 프로토콜 기반의 서비스가 동시에 존재했기 때문에,
웹만의 고유한 주소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고 그 결과 www라는 접두사가 붙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www.example.com이라는 주소는 그 도메인이 웹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의미 자체를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여기기 때문에,
www를 반드시 표기할 필요성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요즘은 www 없이도 사이트가 잘 접속되고,
심지어 많은 대기업과 공공기관도 도메인을 짧고 간결하게 보여주기 위해 www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www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
그렇다면 www를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은 단순히 글자 수의 차이일 뿐일까요? 사실 기술적으로는 조금 더 복잡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도메인 시스템에서 www는 하위 도메인(subdomain)의 일종입니다. 즉, example.com과 www.example.com은 서로 다른 도메인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웹사이트 운영자는 서버 설정을 통해 이 두 주소를 동일한 사이트로 연결할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서로 다른 페이지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홈페이지 제작 환경에서는 두 주소를 하나로 통일해두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예를 들어, www.example.com으로 접속하든 example.com으로 접속하든 동일한 페이지가 열리도록 리다이렉트 설정을 하는 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검색엔진 최적화(SEO)입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엔진은 www가 붙은 주소와 없는 주소를 각각 별개의 사이트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자가 명확하게 대표 도메인을 정해 두지 않으면 동일한 콘텐츠가 두 번 노출되는 중복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검색 점수에 불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 제작 단계에서 반드시 대표 주소를 하나로 통일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색엔진 최적화와 www의 선택
SEO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www를 쓰느냐 마느냐 자체가 아니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은 전통적으로 www가 포함된 주소를 대표 주소로 사용하며, 또 어떤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짧고 간단한 도메인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www.apple.com을 공식적으로 사용하지만, 네이버는 기본적으로 naver.com을 대표 주소로 활용합니다.
검색엔진 최적화에서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의 도메인을 대표 주소로 선택하고 모든 접속을 그곳으로 리다이렉트해야 합니다.
둘째, 검색엔진에 사이트맵을 제출할 때도 동일한 주소 체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검색 로봇이 혼동 없이 웹사이트를 수집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홈페이지 제작이나 리뉴얼을 진행할 때는 www 여부를 단순히 디자인 차원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전략과 SEO 전략까지 함께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업 홈페이지에서 www를 사용하는 사례와 트렌드
실무 현장에서는 여전히 www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안정성과 보수적인 접근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인터넷을 사용해온 세대에게는 www가 포함된 주소가 더 익숙하고 신뢰감 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구형 시스템이나 특정 국가의 인터넷 환경에서는 www가 포함된 주소가 더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스타트업이나 디자인 중심의 브랜드들은 대체로 www를 생략하는 추세입니다. 짧고 간결한 도메인은 모바일 환경에서 입력하기도 쉽고, 브랜드 로고나 광고 문구에도 깔끔하게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사용률이 80% 이상으로 높아진 만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간단한 주소 체계를 선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즉, www 사용 여부는 반드시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은가라는 관점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제작 시 꼭 확인해야 할 부분
홈페이지를 새로 제작하거나 운영할 때는 www 여부 외에도 중요한 기술적 설정이 있습니다.
첫째, SSL 보안 인증서(https)를 반드시 적용해야 합니다. 요즘은 보안이 없는 http 사이트는 검색엔진 노출에도 불리하며, 브라우저에서 ‘안전하지 않음’이라는 경고 문구가 뜨기도 합니다.
둘째, 301 리다이렉트를 통해 대표 도메인으로 모든 접속을 일원화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검색 점수를 지키면서 방문자 경험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검색엔진에 등록된 주소와 실제 접속 주소가 일치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홈페이지 제작 업체와 협력한다면 이런 부분들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고,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SEO 문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국 www의 존재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웹사이트 주소 관리의 일관성과 체계적인 설정입니다.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된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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